Monday, August 24, 2020

트럼프, 만장일치로 美 공화당 대선 후보 지명…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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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25 07:3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각) 미국 공화당을 대표해 올 11월 대선에 나설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공화당은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인 이날 주별 경선 결과를 취합해 만장일치로 트럼프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확정했다. 러닝메이트로는 마이크 펜스 현 부통령이 뽑혔다. 이에 따라 올해 미국 대선은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양자 대결로 확정됐다.

로나 맥 대니얼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2550명의 대의원을 확보해 만장일치로 후보로 지명됐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후보 지명자들이 전당 대회 결과 발표 이후 모습을 드러내던 전례를 깨고 발표 이전 샬럿컨벤션센터 행사장에 깜짝 등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그는 깜짝 등장 이후 연설을 갖고 수백명의 대의원을 향해 "(이번 대선은)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라며 "우리는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끔찍한 방향 또는 훨씬 훌륭한 방향으로 갈 수 있다"며 "우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하에서 매우 분열됐다"고 덧붙였다.

연설 중 일부 지지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재선을 염원하면서 "4년 더"를 외치자 트럼프 대통령은 농담조로 "정말 그들(민주당)을 미치게 만들길 원한다면 여러분들은 ‘12년 더’라고 말해야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취임 이후 본인이 세운 공적을 자랑하면서 "우리는 한국과 맺은 끔찍한 협정을 개정했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를 재차 언급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FTA를 비판할 때마다 하는 단골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대선 판도를 바꾸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AP는 "이번 전당대회는 여론조사에서 뒤지면서 반전 압박을 받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결정적 순간"이라고 "그의 참모들은 이번 전당대회가 선거운동의 추진력을 변화시킬 기회를 제공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 역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깜짝 연설을 통해 연임했을 때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이 코로나를 이용해 선거를 가로채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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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5, 2020 at 05:3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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