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ugust 28, 2020

제주 게스트하우스 코로나19 확진자 또 발생…이번엔 방문객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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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탑정원’ 게하 운영자·직원에 이어 방문객도 확진
목사 부부는 온천 방문 숨겼다가 GPS 추적으로 들통
제주도, 게하에 집합금지 행정명령…목사부인은 고발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의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관계자 2명과 방문객 1명이 28, 29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사진은 ‘루프탑정원’의 모습 연합뉴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의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관계자 2명과 방문객 1명이 28, 29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사진은 ‘루프탑정원’의 모습 연합뉴스
제주 게스트하우스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는가 하면 확진된 목사 부부가 온천 방문 사실을 숨겼다가 들통났다. 제주도는 운영자(36번째)와 직원(37번째) 등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서귀포시 남원읍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방문객 ㄱ씨가 28일 오후 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제주 38번째 확진자가 된 ㄱ씨는 운영자와 직원이 확진되자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에 따라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발 코로나19 확진자는 3명으로 늘어났다. 36번째 확진자인 운영자는 27일 오후, 37번째 확진자인 직원은 28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운영자가 지난 19~21일, 24~25일 두 차례 수도권 지역을 방문했으며, 19~21일 방문 때 수도권 지역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는 ㄱ씨에 대한 역학조사에 들어가 동선이 파악되는 대로 정보를 공개하고 방역조치를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에 확진된 목사 부부가 역학조사 대상 기간 온천을 다녀온 사실을 숨겼다가 지피에스(GPS) 추적을 통해 온천 방문 사실이 들통났다. 도는 이들 부부가 지난 23일 오후 2시40분부터 오후 6시까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산방산탄산온천을 방문해 온천 시설에 대한 긴급 방역이 이뤄졌다고 29일 밝혔다. 29번째 확진자(목사)는 지난 22일부터 확진 판정이 난 24일까지의 이동 동선이 방역 대상이며, 33번째 확진자(부인)은 23일부터 25일까지 방역 대상이다. 그러나 이들 부부는 온천 방문 사실을 숨겨왔다. 도는 33번째 확진자가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진술을 회피하고, 통신사와 이동 동선, 접촉자 정보를 거짓으로 진술하는 등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 비협조적이었다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지난 23일 오후 2시4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산방산탄산온천 방문을 한 도민과 관광객은 외출을 자제하고 관할 보건소에 문의 후 진단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지난 24일 확진된 목사는 16일 설교를 위해 경기 용인시 죽전동 새빛교회를 방문했다. 한편 도는 게스트하우스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타나자 게스트하우스 등지에서의 불법 야간 파티가 코로나19 확산을 일으킬 수 있는 고위험 행동으로 보고 10인 이상 모여 파티를 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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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9, 2020 at 05:3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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