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ugust 31, 2020

순복음 대전우리교회서도... 신도 등 11명 확진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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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과 검사를 동시에 하고 있는 대전의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1일 대전에서 같은 교회 신도 8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확진된 8명(대전 265∼272번)은 모두 대덕구 비래동 순복음 대전우리교회 신도들이다. 신도들의 확진에 앞서 이 교회 목사(대전 259번 확진자)가 전날 감염됐다. 목사의 아내는 지난달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계양구 88번 확진자다.

이 교회 목사는 확진 전 오한·피로감 증상을 보였다. 이 교회 목사가 확진되자 교인 25명을 전수 검사했고, 그 결과 이날 새벽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방역당국은 인천 계양구 88번 확진자인 교회 목사의 아내가 계양구 소재 기도회 모임에서 감염된 뒤, 남편에게 가족간 감염이 이어졌고, 이후 교회내 감염으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확진된 목사는 지난달 15일 인천 계양구 교회에서 열린 기도회에도 참석했다고 한다.

목사와 신도들은 역학조사에서 “대전시가 지난달 22일 대면 종교활동을 전면 금지한 뒤인 23일과 30일에는 온라인 예배를 진행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지난달 21일과 22일에 각각 확진된 대전 194번, 211번 확진자도 이 교회 신도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순복음 대전우리교회에서 나온 코로나 확진자는 목사와 신도 등 총 11명이다. 이들이 광복절 광화문 집회나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감염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대전시는 앞서 확진된 194번, 211번 확진자가 심층역학조사 당시 ‘오래 전부터 교회에 안 나갔다‘고 진술했는데, 허위 진술이었다면 역학조사 방해 혐의로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에서 교회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긴급방역 조치와 함께 접촉자를 조사중”이라며 “최대한 빨리 접촉자를 찾아내 추가 확산을 막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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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1, 2020 at 11:0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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