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ly 18, 2020

내년 도쿄올림픽 첫 경기, '후쿠시마'에서 열린다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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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18 14:32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 종목·경기 수 동일하게 진행

1년 연기된 제32회 도쿄올림픽 첫 경기가 원전 사고 발생지인 후쿠시마(福島)에서 예정대로 열린다.

일본 도쿄에 전시된 올림픽 조형물/AP연합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8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화상으로 진행한 제136차 총회에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의 일정 및 경기장 준비 계획안을 추인했다.

모리 요시로 도쿄조직위원회 위원장은 43개 경기장, 선수촌, 국제방송센터(IBC), 메인프레스센터(MPC)를 올림픽에 그대로 활용할 것이라고 IOC에 보고했다.

경기 종목 및 대회 일정도 올해 예정됐던 스케줄과 동일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도쿄올림픽은 올해 7월 24일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IOC와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이 지구촌을 덮친 3월 말 대회 1년 연기에 합의했다. 올림픽이 연기된 것은 1896년 근대 올림픽 태동 이래 12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도쿄올림픽의 정식 종목은 33개이며, 메달이 걸린 세부 종목은 339경기다.

이에 따라 2021년 도쿄올림픽 개막식은 내년 7월 23일, 폐막식은 8월 8일 도쿄도(東京都) 신주쿠(新宿)구에 있는 일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첫 경기인 소프트볼 일본-호주전은 개막식보다 이틀 앞선 7월 21일 후쿠시마에서 열릴 예정이다.

후쿠시마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원전 사고가 발생해 많은 양의 방사능이 유출된 곳이다. 지금도 성화봉송로로 지정된 J빌리지 스타디움에서 많은 방사선량이 측정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도쿄올림픽이 무관중으로 열릴지, 관중 입장을 전면 허용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총회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개회식이나 폐회식 축소는 도쿄 조직위가 결정할 일"이라며 "관람객을 줄이는 것은 검토해야 할 시나리오 중 하나"라고 말했다고 NHK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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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8, 2020 at 12:3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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