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ugust 24, 2020

경항공모함 탓에 F-35A 스텔스 전투기 도입 차질 가능성 - 동아일보

terasibon.blogspot.com
경항모에 F-35B 탑재, F-35A 도입 연기설 제기
군이 경(輕)항공모함 건조를 발표한 가운데 이에 따라 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 도입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25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오는 10월께 2033년 전력화 예정인 한국형 경항모에 탑재할 수직이착륙 전투기 관련 방침을 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미 록히드마틴의 F-35B 스텔스 전투기 20대 안팎이 도입될 전망이다.

문제는 경항모와 F-35B 도입으로 인해 공군의 F-35A 추가 도입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이다.


공군은 현재 차세대 전투기(F-X) 1차 사업을 통해 공군용 스텔스 전투기인 F-35A 40대를 도입하고 있다. 현재까지 16대가 도착했다. 여기에 공군은 차세대 전투기 2차 사업을 통해 F-35A 20대를 추가로 들여오는 방안을 추진해왔는데 경항모용 F-35B 도입이 변수로 등장했다.
주요기사

이에 따라 공군은 경항모용 F-35B 탓에 F-35A 도입이 미뤄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국방 예산이 한정돼있는 상황에서 경항모 사업에 무게가 실리면 F-35A 구입을 위한 예산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F-35A와 F-35B는 전 세계 최강 스텔스 전투기인 F-22 랩터의 보급형 기종인 F-35의 파생형이다.

F-35는 공대공 전투와 근접항공지원, 전술 폭격 기능을 갖춘 다목적 전투기다. 파생형 중 F-35A는 정상적으로 활주로로 이착륙하는 유형인 기본형이다. F-35B는 F-35A에 엔진 추력을 더하고 조준 장치를 더한 단거리 이륙 수직 착륙기다.

F-35B는 짧은 활주로에도 이착륙이 가능하지만 복잡한 노즐기구, 기체 정면에 추가한 이착륙용 리프트팬, 이를 구동하는 샤프트 등 탓에 기체 중량이 늘어난다. 이 때문에 운동 성능이나 항속거리, 무장 탑재량이 F-35A에 비해 떨어진다.

이처럼 F-35A와 F-35B, 그리고 경항모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국방부는 F-35A와 F-35B 도입은 서로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국방부는 이날 “F-X 2차 사업과 수직이착륙기 도입은 별개 사업”이라며 “F-X 2차 사업의 소요 증가와 기종은 결정된 바 없고 수직이착륙기에 대한 소요는 경항모 확보계획과 연계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창닫기
기사를 추천 하셨습니다경항공모함 탓에 F-35A 스텔스 전투기 도입 차질 가능성베스트 추천 뉴스

Let's block ads! (Why?)




August 25, 2020 at 11:17AM
https://ift.tt/2Ywt0oc

경항공모함 탓에 F-35A 스텔스 전투기 도입 차질 가능성 - 동아일보

https://ift.tt/37lItuB
Share:

0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