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ugust 22, 2020

KBS 재난포털 -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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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15명 나와, 이틀 연속 3백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이 여전히 신규 확진자 가운데 70%를 넘긴 하지만 전국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등 감염 지역도 넓어지고 확산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수도권과 부산, 전남, 제주에서만 시행해온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오늘(23일)부터 전국 모든 지역으로 확대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주간 전국 하루평균 확진자는 162명, 2단계 격상 기준을 훨씬 초과했습니다.

수도권 이외 지역의 확진자도 15일엔 10명 정도였지만 일주일 여 만에 76명으로 급증세입니다.

정부는 지금이 대규모 유행으로 가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있다고 판단합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경로를 알 수 없는 소위 '깜깜이 감염' 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확진자가 얼마나 더 늘어날지 예측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수도권과 일부 지역에서 시행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늘부터 전국으로 확대합니다.

전국에서 실내 50인 이상, 야외 100인 이상 모이는 집회나 행사는 전면 금지됩니다.

전시회나 콘서트는 물론 이 규모를 넘어서는 결혼식, 장례식, 동창회도 열 수 없습니다.

프로야구 등 스포츠 행사는 무관중으로 바뀝니다.

이를 어기면 3백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확진자가 생기면 입원비와 치료비, 방역비까지 청구됩니다.

한 공간 안에 50명 미만이 모인다 해도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 두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12종의 고위험 시설도 문을 닫습니다.

클럽, 노래연습장, 뷔페, PC방, 300명 이상 대형 학원 등이 해당됩니다.

150제곱미터 이상 음식점과 공연장,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선 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가 의무화됩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국민 여러분의 일상과 생업 모두 큰 불편이 있을 것임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확산세를 막지 못한다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더 큰 위기일 뿐입니다."]

다만 환자 발생 수가 많지 않은 강원도와 경북 등은 강제가 아닌 권고 수준의 2단계가 적용됩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촬영기자:양용철/영상편집:김형균/그래픽:이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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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3, 2020 at 03:5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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