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ly 20, 2020

코로나 여파로 상반기 수출입 물동량 9.9% 감소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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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21 11:00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 상반기 항만 수출입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9% 감소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상반기 수출입물동량이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은 최근 5년 안에 처음이다.

해양수산부가 21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항만 물동량’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자동차와 유연탄 등의 수요가 큰 폭으로 줄면서 수출입물동량은 전년 동기(7억354만 톤)대비 9.9% 감소한 6억3403만톤(t)으로 집계됐다. 연안 물동량은 총 1억1018만톤으로 전년 동기(1억393만톤) 대비 6.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은 7억 4421만톤으로 전년 동기(8억747만 톤) 대비 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 컨테이너./연합뉴스
항만별로는 부산항(-12.3%), 광양항(-12.2%), 울산항(-4.1%), 인천항(-0.7%)이 전년 동기 대비 물동량이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유류(-0.4%), 광석(-7.1%), 유연탄(-13.0%), 철제(-10.3%)가 감소했다.

전국 항만의 상반기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1462만TEU) 대비 2.6% 감소한 1424만TEU를 기록했다.

중국의 경제 재개와 동남아시아 국가와의 무역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세계 교역량 감소로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806만TEU에 그쳤다.

전국 항만의 상반기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5억29만톤으로 전년 동기(5억2614만톤) 대비 4.9% 감소했다. 광양항(-8.6%)과 울산항(-3.4%) 등은 감소세를 나타낸 반면, 인천항(1.8%)은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김준석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돼 수출입 물동량은 큰 폭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하반기에도 어려운 상황이 예상돼 항만시설사용료 감면, 긴급 경영자금 지원 등 해운항만분야 지원정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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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1, 2020 at 09: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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