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ly 11, 2020

日 코로나 집단감염 오키나와 미군기지 2곳 봉쇄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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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12 10:20

후텐마 38명, 한센 23명 감염 확인돼 출입 원천봉쇄
日 "미군의 감염 방지대책 의심할 수밖에...매우 유감"
일본 남부 오키나와에 있는 후텐마 비행장./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집단 발생한 일본 오키나와현 소재 미군 기지 2곳이 봉쇄됐다고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주일미군은 전날 오키나와현에 위치한 후텐마 비행장에서 38명, 캠프 한센에서 23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실을 오키나와현에 알렸고, 두 기지 모두를 봉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기지는 출입 자체가 원천적으로 금지된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지역 정부는 주일미군의 감염방지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다마키 데니 오키나와현 지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보고 내용에 충격을 받았다. 극히 유감이다"라면서 "미군의 감염 방지 대책을 강하게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당초 주일미군은 미국 국방부의 방침을 근거로 감염자 수를 비공개로 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오키나와현이 감염자 수 공개를 강하게 요구해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주일미군은 감염자의 방문 이력 등 주민 방역 대책을 위해 필요한 정보는 여전히 오키나와현에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아사히는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앞서 오키나와현은 미국 관계자들이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오키나와의 시내 중심가 및 해변에서 파티를 벌였다는 정보를 입수했고, 해당 파티 참가자 중 몸 상태에 이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에 알릴 것을 요청했었다.

한편 후텐마와 한센에서는 이달 7일부터 11일까지 총 61명의 미군 관계자가 코로나에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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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2, 2020 at 08:2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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