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부산 감천항에 정박한 러시아 국적 냉동화물선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선원들이 하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화물선 선원 21명 중 16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부산소방본부 제공) 2020.6.23/뉴스1 © News1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러시아 냉동화물선 A호가 입항 당시 선원들이 하선하지 않는 조건으로 입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선원은 모두 부산항에 내리지 않은 것으로 현재까지 확인되지만, 방역당국은 만약을 대비해 이들의 동선을 최대한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23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A호는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해 러시아 선원이 항만에 하선하지 않는 조건으로 입항했다.
이에 따라 A호 선원 21명은 21일 부산 감천항 입항 후 하선하지 않은 채 배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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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호 선원 21명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16명은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을 예정인 가운데, ‘음성’ 판정을 받은 5명은 ‘하선하지 않는다’는 조건에 따라 A호에 머문 채 검사를 받는다.당장 무더기 확진자 발생에 따른 지역 내 감염우려로, 방역당국은 긴장을 놓지 않고 있다. 우선 A호 선원의 하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국내 항운노조 소속 작업자 34명이 A호에 승선해 하역작업을 벌이면서 ‘접촉자’가 발생한 것 역시 우려 요소다.
시는 당초 작업자 34명만 접촉자로 분류했으나, 이후 수리원과 도선사 등 당시 A호 하역작업을 함께 한 92명을 접촉자로 분류했다.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24일 전수검사를 시행하고 자가격리 조치를 할 예정이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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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3, 2020 at 12:4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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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기 확진 러시아 선박 선원…‘하선하지 않는 조건’으로 입항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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