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ne 26, 2020

美 일일 확진자 사상 최다, 플로리다서만 8900명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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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 일일 확진자 추이. 월드오미터 갈무리
2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가 8900여명 발생하는 등 미국의 일일 확진자가 4만2771명을 기록, 사상최고를 경신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일일 확진자는 4만2771명으로, 이는 역대 최대다. 이전 최고는 전일 기록한 4만184명이었다. 최근들어 미국의 일일 확진자가 4만 명을 웃돌고 있다.

플로리다주에서만 하루 만에 8942명이 늘었다. 플로리다는 최근 확진자가 급속히 늘면서 누적 확진자가 12만2960명으로 집계됐다.


뉴욕타임스(NYT)는 플로리다주 병원과 당국은 지역 내에 감염 위험에 대한 안이함이 만연해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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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메이어스에 있는 리헬스병원의 로렌스 안토누치 원장은 “밖에 나가면 마스크를 쓰고 안전한 물리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사람들이 점점 더 적어지는 것을 본다”며 “바이러스의 위협은 이전과 같이 실존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플로리다주 기업규제 당국은 술집에 주류 판매를 중단할 것을 지시하면서 음식은 판매가 허용되지만 수용인원을 50%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 텍사스도 일일 확진자 5000명 육박 : 플로리다 다음으로 가장 많이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은 텍사스 주다. 텍사스는 전일보다 4950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14만 명이 됐다.

이에 따라 텍사스주는 지역 내 술집들을 다시 닫기로 결정했다. 그레그 애봇 텍사스 주지사는 행정명령을 통해 이날부터 지역 내 모든 술집 영업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다만 배달이나 포장 주문은 허용했다.

식당은 영업이 가능하지만 총 수용인원의 50%까지만 받도록 허용했다. 100명 이상 모임이나 행사의 경우 지방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 플로리다 등 4개주에 집중 :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지역은 플로리다, 텍사스,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등 4 개주다.

당초 진원지였던 뉴욕주는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뉴욕주는 이들 지역에서 오는 여행객들에게 14일간 자가 의무격리를 하도록 명령하고 있을 정도다.

◇ 코로나 재확산, 뉴욕증시 3% 가까이 급락 : 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뉴욕증시는 급락했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미국 경제 회복에 빨간 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이날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703.12포인트(2.84%) 급락한 2만5915.48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도 74.74포인트(2.42%) 밀린 3009.02로 거래를 마쳤다. S&P는 15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을 밑돌았다. 나스닥 역시 259.78포인트(2.59%) 내려 9757.22로 체결됐다.

이로써 주간으로 다우 2.87%, S&P 3.31%, 나스닥 1.87%씩 하락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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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7, 2020 at 02:5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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