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ne 20, 2020

"TSMC, 화웨이 없이도 내년 6% 성장"... 삼성 '먹구름'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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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21 11:00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계 1위 TSMC가 중국 화웨이(華爲) 없이도 내년 6%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2030년까지 파운드리 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는 삼성전자에겐 부정적인 전망이다.
세계 파운드리 시장 1·2위를 달리고 있는 TSMC 로고(왼쪽)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오른쪽)./EPA연합뉴스·삼성전자 제공
21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크레디트스위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TSMC가 2021년 매출 377억1100만달러(약 45조6000억원)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올해 매출 전망보다 6% 늘어난 수치다. 이 보고서는 화웨이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이 차지하는 TSMC 매출 비중이 올해 8.9%에서 2021년 0%로 떨어진다는 가정하에 작성됐다.

크레디트스위스는 내년 대만 미디어텍과 애플이 TSMC에 각각 14억달러와 21억달러치 반도체를 추가 주문한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내년 TSMC 매출에서 애플이 26.4%, AMD가 9.3%, 브로드컴이 8.6%, 미디어텍이 8.2%, 퀄컴이 6.8%, 엔비디아가 4.9%를 차지한다는 전망이다.

앞서 미국이 화웨이 추가 제재에 나서며, TSMC가 화웨이의 주문을 받지 못하게 된다는 관측이 나왔다. 류더인(劉德音) TSMC 회장은 지난 9일 주주총회에서 "화웨이 주문이 끊기면 다른 회사로부터 공백을 채워나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TSMC가 화웨이 주문이 끊김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파운드리 시장 2위 삼성전자는 격차를 좁히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 2분기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을 TSMC 51.5%, 삼성전자 18.8%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년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18~19%대를 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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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1, 2020 at 09: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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