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6.14 10:04
코로나19 사태로 고전하던 백화점 의류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14일 이달 1~11일 패션 부문 매출이 작년 6월보다 3.8%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매출이 작년 5월보다 13% 감소한 상황에 반등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보다 10일 앞당겨 시즌 오프 행사를 연 여성패션 매출은 16.6% 증가했다. 남성 패션은 10% 늘었다. 30대 직장인이 주로 찾는 컨템포러리 부문이 36.6%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전국 초중고가 순차 개학을 하면서 학부모들이 자녀의 옷을 구매하고, 재택근무가 끝난 직장인들이 백화점을 찾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백화점 모든 지점에서는 15일부터 맨온더분, 리스, 타미힐피거 등 남성 의류를 최대 30% 할인하는 시즌 오프 행사를 연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7층 이벤트홀에서는 15일부터 마담포라, 이새 등 여성 커리어 브랜드가 참여하는 ‘커리어 여름상품 특집전’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최문열 상무는 "전면적 개학과 함께 재택근무가 줄어들면서 패션 수요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며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안전한 매장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June 14, 2020 at 08:0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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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의류 매출, 작년보다 3.8% 증가…개학·재택근무 종료효과"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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