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ne 15, 2020

'가짜 양성' 소동 빚은 광주지역 2개 중·고 15일 정상 등교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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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여고 581명, 유덕중 357명 등교해 수업
학생들 “최종 판정 났을 때 발표 했어야 맞아”
가짜 양성 소동을 빚은 광주 대광여고 학생들이 15일 오전 일정 거리를 두고 등교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짜 양성 소동을 빚은 광주 대광여고 학생들이 15일 오전 일정 거리를 두고 등교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짜 양성’ 소동을 빚었던 광주지역 중·고 2곳의 학생들이 15일 정상적으로 등교 수업을 했다. 광주시교육청은 15일 “가짜 양성 판정이 나오면서 등교수업을 재개한 대광여고는 학생 581명, 유덕중은 학생 357명이 정상적으로 등교해 수업을 받았다”고 밝혔다. 검체 검사에서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던 유덕중 학생은 출석하지 않았지만, 대광여고 학생은 학교 쪽이 출석 여부를 밝히기를 거부했다. 지난 12일 민간기관 검사에서 양성으로 결과가 나왔던 학생들은 이후 4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1차 검사 때 검체가 오염된 가짜 양성 사례일 가능성을 지적했다. 대광여고 학생들은 “최종 판정이 나왔을 때 발표했으면 좋았을 뻔했다. 발표가 오락가락하는 사이 학생들만 혼란을 겪었다. 하지만 음성이어서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유덕중 한 교사는 “학생들이 깜짝 놀랐다. 혼란스러웠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학생들의 경각심이 훨씬 커진 것 같다”고 전했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됐던 학생·교사 117명의 격리도 해제했다. 두 학생의 1차 양성 판정에 따라 주변의 가족과 친구 등 1117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들도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대광여고와 통학로가 겹쳐 이틀 동안 원격수업을 하기로 했던 서진여고도 이날 정상적으로 등교했다. 장휘국 시교육감은 “12일부터 사흘 동안 해당 학교와 지역사회가 실전 같은 방역체험을 했다. 불편을 끼친 학부모와 시민한테 송구스럽다. 학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예방 방역을 빈틈없이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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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5, 2020 at 10:5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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