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틀러 출현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성원 기자
여야 원내대표가가 15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에 나섰지만 최종 결렬됐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미래통합당을 배제하고 1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차지하겠다며 항후 본회의를 계속 열고 차례로 주요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여야 원 구성 협상 최종 결렬…민주당 상임위 독식 현실화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여야 원내대표 회동 직후 "박 의장에게 전 상임위원장을 모두 선출해야 한다고 말했고, 범위는 의장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단독으로라도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 것"이라며 "민주당은 지금까지 참을만큼 참았다. 갈 길을 가겠다"고 단독 상임위 구성을 공식화했다.
하지만 여야 원내대표회담 직후 이날 국회 본회의 일정은 오후 2시에서 오후 6시로 미뤄졌다. 박 의장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18개 상임위를 한 번에 단독선출하는 것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박 의장은 민주당에 법제사법위원장·기획재정위원장·외교통일위원장·국방위원장·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보건복지위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을 이날 본회의에서 선출하자고 제안했다.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의장께서 고민이 깊으시다"며 "여러 안이 있지만 국민의 뜻에 어떤 것이 더 부합할지 우려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박 의장은 지난 12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3일 연기하면서 "15일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출의 건을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법사위원장에 윤호중 확정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18개 상임위를 모두 오늘 마무리 짓자고 했지만 박 의장께서 지나치게 독주하는 모습을 보이면 좋지 않다는 취지의 걱정을 하셔서 본회의 시간을 약간 늦췄다"며 "전부는 아니더라도 오늘 상임위에서 법사위원장·기재위원장·외통위원장 등은 반드시 선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박 의장이 제안한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나머지 12개 상임위원장 자리도 다음 본회의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선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날 법사위원장에 윤호중, 산자위원장에 이학영, 기재위원장에 윤후덕, 외통위원장에 송영길, 국방위원장에 민홍철, 보건복지위원장에 한정애 의원을 선출하기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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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5, 2020 at 12:4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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