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6.16 14:24
경기 이천시는 이천제일고등학교 교사 한 명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천제일고는 학교를 폐쇄한 후 학생과 교직원 113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확진 판정을 받은 교사는 지난 8일부터 근육통과 몸살 등의 증상이 있어 전날인 15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이날 확진됐다. 그는 증상이 있던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 동안 서울 강동구 천호동 자택에서 자차로 출퇴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3학년 담임교사로 주로 교실과 교무실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으며 담임을 맡고 있는 반 학생 30명 등 접촉자를 우선으로 검사한다.
고등학교의 경우 등교 인원 3분의 2 이하로 제한하는 방침에 따라 이날 3학년과 2학년 학생들만 등교하고 1학년 학생들은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이천제일고 내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등교한 2~3학년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대기시킨 채 검사를 진행중이다.
1학년 학생들의 경우 이날 학교에 나오지는 않았으나 확진판정을 받은 교사가 근무했던 8일과 9일에 등교했기때문에 방역당국은 1학년 학생들도 교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된 교사의 세부 동선과 접촉자, 감염경로 등을 파악 중이다.
June 16, 2020 at 12:24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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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제일고 교사 확진...학생·교직원 1130명 전수조사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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