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September 2, 2020

K-9 자주포, 호주도 뚫었다… 1조원대 사업 단독 후보에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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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자주포. /뉴시스

한화디펜스는 3일 K9 자주포가 호주 육군의 1조원대 자주포 획득사업 단독 후보 기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의 제안서 평가 뒤 가격 협상을 거쳐 내년쯤 양산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 국방부도 이날 육군 현대화 프로젝트 중 하나인 ‘Land 8116’ 자주포 획득사업의 우선공급자로 한화디펜스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화디펜스는 호주 육군에 K9 자주포 30문, K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 기타 지원장비 등 1조원가량의 물량을 수출하게 된다.

K9 자주포는 지난 2010년에도 호주 육군 자주포 사업의 최종 우선협상대상 기종으로 선정됐었다. 하지만 호주 정부가 2012년 국방예산 삭감을 이유로 자주포 사업을 중단하면서 수출이 무산됐었다.

한화디펜스 관계자는 “호주 법인을 설립해 현지 생산시설 구축을 계획하고, 호주 방위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등의 현지화 노력도 이번 후보 선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K9 자주포는 최대사거리 40㎞이며, 1분당 6~8발 발사가 가능하다. K9 자주포는 압도적인 화력과 높은 기동성·생존성이 특징이라고 한화 측은 밝혔다. 장거리 화력지원과 실시간 집중 화력 제공 능력을 바탕으로 사막에서 설원까지 다양한 작전환경에서 운용이 가능하다. 한화디펜스는 터키, 폴란드, 핀란드, 인도,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등에 K9 자주포를 수출했다.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호주의 K9 도입은 한·호주 국방 협력의 값진 결실이자 대한민국 방위 산업의 기술력을 입증한 쾌거”라며 “호주 정부와 협력해 현지 생산시설 구축과 인력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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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3, 2020 at 08:3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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