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집단감염이 발병한 충남 청양 김치공장 ㈜한울과 관련한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4일 청양군에 따르면 운곡면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앞서 확진된 김치공장 60대 직원(청양 13번)의 남편으로, 전날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이 김치공장 관련 확진자는 모두 22명으로 늘었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 2일 네팔 국적 20대 여성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하루 만에 동료 직원과 직원 가족 등 20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인근 지역사회로도 ‘n차 감염’이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방역 당국은 확진된 공장 직원 등을 상대로 동선과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치공장 내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방역당국은 일단 확진된 직원들이 공장 내 탈의실과 휴게실 등에서 접촉하면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 최초 확진자의 증상 발현일(8월 30일) 기준 이틀 전인 8월 28일 이후 이후 생산·출고된 김치는 아직 시중에 풀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도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한울에서 생산한 김치 50t을 전량 회수한 뒤 폐기할 방침이다. 50t 가운데 10t은 아직 출고하지 않고 공장에서 보관 중이고, 나머지 40t은 대전과 충남 천안, 제주도, 경기 화성 등 4개 물류센터에서 보관하고 있는 상태다.
한울 관계자는 “공장과 기숙사를 모두 폐쇄하고 방역과 소독을 마쳤다”며 “질병관리본부와 충남도의 지침에 따라 출고된 제품을 모두 회수중이며 이후 과정도 당국의 방침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September 04, 2020 at 08:58AM
https://ift.tt/353eqIJ
청양 김치공장 직원 가족 1명 또 감염…누적 확진 22명째 - 조선일보
https://ift.tt/37lItuB
0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