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December 6, 2020

정부,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 3주간 특별방역기간 선포(종합)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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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2.06 15:05 | 수정 2020.12.06 15:33

정부가 결국 수도권에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5단계로 격상했다. 최근 국내 하루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600명을 넘어선데 따른 조치다.

정부는 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이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확정했다.

정 총리는 "10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우리는 최대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연말까지 3주간 특별방역기간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상향된 6일 오후 한산한 서울 종로구 젊음의 거리/연합뉴스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 것은 코로나 확산세가 당초 전망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최근 한 달간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계속 높여왔지만, 일별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오히려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수도권에 적용되는 거리두기는 지난달 19일 1.5단계, 24일 2단계로 격상됐다. 이후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이달 1일부터는 기존 2단계에 사우나와 한증막, 에어로빅학원 등 집단감염이 발생한 고위험시설의 방역 수칙을 강화한 2+α 조치를 도입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단계별 조치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확진자 수는 오히려 더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하루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9일 300명대에서 이달 들어서는 600명대를 기록, 한 달도 안돼 두 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631명으로 코로나 사태 초창기 ‘1차 유행’이 절정에 이르던 2월 28일 909명, 3월 2일 686명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 지역발생의 경우 전날보다 40명 많은 599명에 달했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의 경우 4.39%(1만4371명 중 631명)로, 직전일의 2.53%(2만3086명 중 583명)보다 1.86%포인트 상승했다. 100명을 검사해서 평균 4.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 1.18%(319만4867명 중 3만7546명)에 비해서는 3.21%포인트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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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06, 2020 at 01:0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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