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November 25, 2020

올 겨울, 석탄발전 작년보다 더 줄인다... 원전 공급량 늘어난 덕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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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1.26 11:18

정부가 26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석탄 발전기 가동 규모를 줄이는 내용의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심의하고 확정했다.

이번 대책에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일환으로 석탄발전 감축방안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올 겨울에는 석탄 발전기가 최소 9기에서 최대 16기까지 가동이 정지될 계획이다. 가동이 정지되는 석탄 발전기는 노후 발전기 2~4기, 예방정비에 들어가는 발전기 1~13기 및 추가정지 발전기 1~9기 등이다.

국내 한 석탄화력발전소 전경 / 조선DB
정부는 가동되는 석탄 발전기도 최대 80%까지만 출력을 내도록 상한제약을 시행하고, 야외활동이 많은 주말에 석탄 발전기의 가동량을 줄인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 겨울에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전인 2018년 12월부터 2019년 2월 사이에 비해 미세먼지가 2289톤(43%)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지난 겨울철(2019년 12월~2020년 2월)에 비해서는 미세먼지 181톤이 추가로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탄 발전기는 지난 겨울철에는 8~15기가 가동 정지됐다. 올 겨울은 평균 1기 정도가 추가로 정지되는 셈이다. 전력 수요가 지난해보다 소폭 줄기도 했지만, 올해 추가로 석탄 발전기 가동을 정지할 수 있는 이유는 원전 공급 용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예방 정비에 들어가는 원전이 줄면서 가동되는 원전의 공급 용량이 늘었다"고 말했다.

정부가 예측한 올 겨울 최대 전력수요는 기준전망 8760만kW 내외, 상한전망(혹한 가정) 9040만kW 내외다. 작년은 기준전망 8860만kW·상한전망 9180kW였다. 올 겨울 피크시기 공급능력은 1억557만kW고 예비력은 1346만kW다. 작년은 1억385만kW, 예비력은 1135만kW였다.

한편 정부는 비상시에는 910만~1384만kW을 전력 예비 자원을 추가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비 자원은 대부분 80%까지만 가동하기로 한 석탄 발전기의 출력을 100% 가까이 가동하는 방식으로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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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6, 2020 at 09:1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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